"그냥 X드세요 맛있게"…논란 일어난 고깃집 문구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한 유명 고깃집에 적힌 과격한 말투의 홍보문구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떤 고깃집에서 게시한 홍보 문구가 도를 지나쳤다는 의견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 속 단어를 살폈을 때 이 식당에서는 흑돼지를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흑돼지는 살 반 비계 반일때 가장 맛있다'는 글로 보아 손님에게 고기의 상태와 맛에 대해 설명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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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가 너무 많다며 고기를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손님이 많은 지 '#바꿔달라하지마세요', '#그게맛있어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문제가 된 문구는 그 뒤에 등장했다. 여섯 개의 해시태그 문장 중 마지막 세 개에는 '#그냥 #쳐드세요 #맛있게'라 적혀있다.

친근하고 편한 말투를 사용하려 했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누리꾼들은 '눈을 의심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저런 문구를 어떻게 유쾌하다고 생각할 수 있냐"며 "손님입장에서는 불쾌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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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리꾼들도 "쳐드세요라는 말은 너무 심했다", "게임에서 채팅할 때나 쓰는 말투다", "안 먹고 말겠다", "그동안 장사하면서 화가 많이 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알아본 결과 해당 문구를 게시한 곳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한 유명 고깃집으로 드러났다.

게시된 문구의 뉘앙스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인의 의도와 달리 마냥 유쾌하지만은 않다는 의견이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