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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실명·얼굴 밝히자 오늘(28일) '자필 입장문' 발표한다는 오달수

성 추문 논란이 불거진 배우 오달수가 오늘(28일) 중으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성 추문 논란에 대해 법정소송을 불사하며 자신의 결백함을 드러냈던 오달수.


이후 피해자가 직접 얼굴과 실명까지 공개하자 오달수가 자필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스포츠조선은 이날 배우 오달수가 자필 심경문 작성을 통해 대국민 사과를 할 전망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오달수가 엄지영의 폭로 이후 자필 심경문을 작성하겠다고 소속사에 언질한 상태"라며 구체적이지 않지만 그간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반성하고 대국민 사과에 나설 전망이라고 전했다. 


앞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달수를 성 추문 배우로 지목하는 글이 게재되며 큰 이슈를 낳았다.


글쓴이이자 피해자 A씨는 오달수를 향해 "어린 여자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오달수는 침묵을 이어오다가 지난 26일 "나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당시 오달수는 익명 댓글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를 접하는 순간 참담함을 느꼈으며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피해자 A씨는 같은 날 저녁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채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달수 측은 A씨의 인터뷰에도 "실체 없는 피해자의 허위 주장"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나아가 명예훼손을 이유로 법정공방까지 예고했다.


그러던 27일, 오달수를 둘러싼 추문이 방점을 찍었다.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연극배우 엄지영이 직접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오달수의 성추행을 증언한 것.


엄지영은 "2000년 초반 오달수에게 연기 조언을 구했다가 모텔로 끌려갔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그러면서 "증거 없다고 발뺌하고, 사과하지 않고 미안한 마음 안 가진다 하더라도 지금 이걸 보고 있는 사람들이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엄지영은 "내가 뭘 위해 얼굴 대고 이름 대고 그런 일을 당했다고, 남자도 아니고 여자인 제가, 무대에 서는 배우인데 얼굴 대고 이야기를 하겠냐"고 눈물을 보였다.


방송 직후 오달수의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측은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며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tvN '나의 아저씨' 제작진은 엄지영의 폭로 이후 오달수와 협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YouTube 'JTBC News'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