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조재현, 배역 준다며 성관계 제의"…성추행 피해 대학생들, 공개사과 요구

인사이트TV조선 '뉴스9'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배우 조재현이 대학생들에게 영화 배역을 주겠다면서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7일 TV조선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경성대 학생이었던 A씨는 학교 선배인 조재현에게 SNS를 통해 인사를 했다가 조재현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조재현 자신을 호텔로 데려가 성관계를 시도했으며, 이를 거부하자 그가 영화 배역도 제의했다고 했다.


인사이트TV조선 '뉴스9' 


A씨는 "(조재현이) 옆에 앉혀서 키스를 하더라. 옷도 벗기려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완강히 거부하자 부산에서 영화를 찍을 건데 여주인공으로 너를 하고 싶다, 추천해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조재현이 경성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16년 12월 당시 재학생었던 B씨도 조재현에게 진로 상담을 요청했다 추행당했다고 털어놨다.


B씨는 다음날 조재현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자신이 실수했다며 여전히 이뻐하는 제자"라는 답변만 받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로부터 넉 달 뒤 조재현이 사과하겠다며 자신을 불러냈지만, 그 자리에서 또다시 성관계를 시도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조재현의 진심어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조재현은 최근 확산된 '미투(Me too)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되자 공식 입장을 통해 "모든 걸 내려놓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출연 중이던 tvN '크로스'에서도 하차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