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부산에서 시작된 택시요금 인상 여파로 서울 택시요금이 올해 안에 15~25% 오를 전망인 가운데, 대구 역시 요금 인상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부산광역시가 택시요금을 인상한데 이어 서울시가 택시요금을 최대 1,500원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런 가운데 대구광역시 역시 택시요금을 인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대구시 택시물류과 관계자는 대구신문을 통해"지난해 9월 기본요금을 500원 올린 부산을 시작으로 수도권에서도 인상 방안을 두고 논의가 진행중이다"며 "대구도 이들 도시와 보조를 맞춰야 하는데다 요금인상 요인도 있어 (인상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관계자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에 따른 이번 대구시의 택시요금 인상은 기본요금 기준 500원에서 1천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인상률은 서울과 인천, 경기를 비롯해 인근 도시와 요금 수준을 맞추는데 기인한다.
관계자는 대구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사업주 및 조합 측과 인상폭을 협의하고, 교통개선위원회·물가심의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요금이 오르면 대구시는 지난 2013년 중형 택시 기준 기본요금을 600원 인상한데 이어 6년 만에 처음으로 요금을 인상하는 셈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현재 대구시의 택시 기본요금은 2,800원이다.
대구택시조합은 지난달 이사회에서도 대구시 택시요금 인상을 요청하고, 수용되지 않을 경우 집회 등 강경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부산광역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