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박준혁 instagram
성남FC 소속 선수들이 일본 구마모토 전지훈련 도중 현지 여고생을 구한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성남FC 소속 선수인 골키퍼 박준혁과 정산, 수비수 윤영선, 미드필더 남준재와 김성준 등 5명은 자유시간을 맞아 구마모토 시내로 외출을 나섰다.
이들이 어느 횡단보도 앞에 다다른 순간 앞에 서 있던 여고생이 갑자기 쓰러진 뒤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놀란 선수들은 즉시 여고생에게 달려갔다. 일본어를 할 줄 알았던 김성준 선수는 주변 일본인들에게 응급차를 불러달라 말을 했다.
남은 선수들은 응급조치 후 자신들이 입고 있던 패딩코트를 덮어주며 여고생의 상태를 살폈다. 이들은 응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학생 곁을 지켰다.
사실 선수들은 저녁 회식 약속이 잡혀있던터라 감독님의 불호령을 감수하려했다.
그러나 김학범 감독은 자초지종을 듣고난 후 "너희들이 진짜로 그렇게 했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해 기특하고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성남 구단의 한 관계자는 "원래 지각 벌금을 매길 생각이었는데, 장한 일을 했으니 그동안 쌓인 벌금도 면제를 해줄까 싶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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