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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은 멸종위기인 국제 '북극곰'의 날입니다"

매년 2월 27일은 지구 온난화로 개체 수가 심각하게 줄고 있는 북극곰이 직면한 위협을 알리고 환기하는 날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2018년 2월 27일, 오늘은 13번째 국제 북극곰의 날이다.


이날은 지구 온난화로 심각하게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는 북극곰이 직면한 위협을 알리며,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정됐다. 


북극곰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 종이다. 멸종 위기의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지구 온난화 때문. 


지구 온난화로 북극 얼음이 사라지면서 지난 10년 동안 북극곰 개체 수가 절반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Florian Ledoux


사람이 생활하면서 만들어내는 온실가스는 지구 온난화를 심화 시켰고, 북극 기온이 상승해 해빙 면적도 감소하고 있다.


얼음이 녹아내리기 시작하면서 해빙을 옮겨 다니며 사냥하는 북극곰들은 먹이를 먹지 못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본래 북극의 2월은 24시간 해가 들지 않아 가장 추운 날씨를 유지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후 온난화로 베링해(Bering Sea)를 뒤덮고 있어야 할 얼음이 3분의 1이 사라지면서 북극은 영상의 기온까지 오르내리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Toronto Zoo'


삶의 터전을 잃은 북극곰의 위기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북극곰 인터내셔널은 2월 27일을 국제적인 북극곰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해당 단체는 이날만큼은 우리가 북극곰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실천하도록 권장한다. 


제일 기본적인 방법은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일회용 컵 사용을 자제하거나 가까운 거리는 도보를 이용한다.


실내 온도는 20도 이하로 유지하며, 양치질 또는 샤워 시 물을 아껴 쓰는 것도 좋다.


또한, 친환경 마크가 있는 물품을 구매해 에너지소비효울이 높은 가전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북극곰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한 북극곰의 날.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전 국민이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 굶어 죽어가는 북극곰을 살리는 데 모두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빙하를 찾지 못해 온종일 헤엄만 치는 불행한 북극곰이 아닌 행복한 북극곰이 많아지길 바란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