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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로 떠난 팬이 준 선물 아직도 간직하며 소중히 쓰고 있는 연예인

H.O.T 멤버였던 장우혁이 하늘나라로 떠난 팬이 준 선물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어 감동을 자아냈다.

인사이트Instagram 'mudo_official_'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H.O.T가 17년 만에 무대에 오르며 전국 팬들을 '대동단결' 시킨 가운데 멤버 장우혁의 각별한 팬 사랑이 재조명됐다.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2016년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당시 장우혁의 일화가 공개됐다.


당시 방송에 잡힌 그의 집 부엌에는 'I♥WH'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수건이 걸려있었다.


일반 시청자라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팬들은 이 장면을 놓치지 않았다.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Instagram 'woohyukjang'


H.O.T 팬이던 한 시청자는 방송을 본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건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이 팬은 "친구가 오빠 생일 때마다 맞춰드렸다던 수건 지금도 소중히 잘 써주고 계시는구나"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해당 수건이 지금은 하늘나라에 간 친구의 선물이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 장우혁은 직접 "알고 있어요. 영원히 쓸 거예요"라는 댓글을 남겨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udo_official_'


장우혁은 팬이 죽은 후에도 몇 년 동안이나 선물받은 수건을 소중히 간직하며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우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건을 선물한 팬을 추억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선물 받은 수건을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그는 "난 항상 너의 이름이 새겨진 수건으로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했었는데"라며 "좋은 곳에서 행복해야 돼"라고 적었다.


팬 사랑이 남다른 장우혁을 포함 H.O.T 다섯 멤버들은 지난 24일 방송된 '무한도전-토토가 3'에서 17년 만에 무대에 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H.O.T는 이날 '전사의 후예', '캔디', '행복', '빛', '위 아더 퓨처' 등 추억의 히트곡들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마지막 곡 '너와 나'를 부르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이 곡은 H.O.T의 2집에 실렸던 노래로 멤버들이 팬들을 위해 만들었던 노래다.


흰 풍성을 들고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도 17년 만에 '오빠들'의 무대를 봤다는 감회와 마지막 무대라는 아쉬움에 함께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이날 장우혁은 준비된 곡을 모두 끝낸 후 "이제 진짜 심각하게 (활동) 고민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해 향후 H.O.T 완전체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인사이트Instagram 'woohyukjang'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Ingstagram 'mudo_official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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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무한도전'


Naver TV '무한도전'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