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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젖은 상태에서 '고데기' 쓰다가 감전사한 여성

젖은 머리카락에 고데기를 사용하던 여성이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 (우) FOCUSON NEWS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젖은 머리카락에 고데기를 사용하던 여성이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머리가 젖은 채로 고데기를 사용하던 여성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에 사는 카밀라 세일즈(Camila Sales, 22)는 샤워를 마치고 나와 고데기를 사용했다.


덜 마른 머리카락에 고데기를 가져간 순간, 갑자기 카밀라는 온몸을 떨면서 바닥에 쓰러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물기가 남아있는 머리카락에 닿은 고데기에 문제가 생기면서 감전을 일으킨 것이다.


깜짝 놀라 달려온 카밀라의 남편은 전기 코드를 뽑은 뒤 그녀의 손에서 고데기를 놓게 했다.


하지만 카밀라는 의식을 완전히 잃어버렸으며 얼굴은 화상으로 녹아내린 상태였다.


그녀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사들의 노력 끝에도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카밀라가 사용한 고데기에 다른 기계적 결함은 없었는지 조사 중에 있다.


목격자인 남편과 다른 가족들은 "겉으로 봤을 때는 아무 이상도 없었는데 갑자기 쓰러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젖은 머리에 고열을 가하면 머릿결이 손상될 뿐 아니라 기계적 결함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계적 결함은 끔찍한 사고로 발생할 수 있으니 항상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