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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에게 위협받던 임산부 구한 ‘영웅’ 반려견

칼 휘두르는 무장 강도에게 위협받던 임산부를 구한 용감한 반려견이 화제다.

via IrishMirror/twitter

 

칼 휘두르는 무장 강도에게 위협받던 임산부를 구한 반려견이 화제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지난해 3월 9일, 영국 그레이브젠드(Gravesend)에서 당시 임신 5개월 차였던 카사 마리 웨스턴(Kasha Marie Weston, 24)은 집에 침입한 강도 4명에게 위협받았지만 반려견 록키(Rocky)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위험에 처한 주인의 비명 소리를 들은 록키가 방에서 뛰쳐나와 이빨을 훤히 들어내며 칼을 든 강도에게 대응한 것이다.

 

금방이라도 물 것 같은 강아지의 모습에 강도들은 결국 꽁무니 빠지게 도망쳤고, 그중 한 명이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웨스턴은 "당시 남자친구와 같이 있었지만 강도 3명이 남친을 붙잡고 있어 우리 둘 다 무사하지 못하겠구나 생각했다"며 "그때 록키가 뛰쳐나와 우리를 구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록키는 그 사건이 이후로 늘 내 곁에 꼭 붙어 있는다"며 "록키가 뱃속의 아이까지 생각하고 있는 게 느껴졌다"고 기특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웨스턴은 강도들에게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출산 예정일 보다 두 달 빨리 조기 출산했다.

 

한편 당시 록키에게 붙잡힌 강도는 징역 10년 형을 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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