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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진출에 펑펑 울다 카메라 비추자 얼른 얼굴가리는 '귀요미' 컬링 막내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일본팀과의 준결승에서 승리하며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컬링 준결승에서 한국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관중석에서 언니들을 지켜보던 막내 김초희가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3일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결승에서 일본팀과의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 대표팀은 지난 15일 예선 일본전에서의 5-7 패배를 설욕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동시에 컬링 종목 최초로 아시아 국가가 결승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인사이트SBS


이날 한일전은 보는 이들의 눈을 한시도 떼지 못하게 할 만큼 긴장감이 넘쳤다.


10엔드까지 7-7로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 연장전이 시작되자 관중석은 숨죽였다.


마침내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빙판 위를 갈랐고, 일본의 노란 스톤 앞에 멈춰 중앙 버튼 가까이 섰다.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경기장은 물론 전국이 기쁨을 함께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지금까지 경기에서 초지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김은정도 안경까지 벗고 감격의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때 컬링팀 막내 김초희의 모습이 방송에 잡혔다. 후보 석에서 동료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김초희도 눈물을 터뜨렸다.


이때 김민정 감독이 김초희에게 다가와 그를 달랬다. 그러면서 카메라에 비칠 모습을 염려한 듯 목에 있던 스카프로 김초희의 얼굴을 가려줬다.


그제야 김초희도 상황을 의식한 듯 얼른 스카프 뒤로 얼굴을 숨겼다.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김초희는 1996년생으로 팀원 중 막내다. 이날 직접 출전하진 않았지만 경기 내내 팀원들과 마음을 함께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잇달아 "귀여워서 웃음 났다", "나도 같이 울었다", "막냉이 귀엽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일인 오는 25일 스웨덴을 상대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웨덴은 컬링 세계랭킹 2위로 강한 상대지만, 한국은 이미 예선에서 7-6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SBS


Naver TV 'SBS 뉴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