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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 몰입감'으로 입소문 타며 대박난 히가시노 게이고 연애소설 '연애의 행방'

추리 소설계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첫 연애소설이 독자들 입소문으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색다른 몰입감으로 입소문을 탄 히가시노 게이고의 첫 연애소설이 흥행 질주하고 있다.


23일 교보문고는 지난 14∼20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연애의 행방'이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4위에 올랐음을 밝혔다.


'연애의 행방'은 추리 소설의 대가로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처음으로 쓴 연애 소설로 팬들의 눈에 띄었다.


작가가 추리 소설 속에서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 대신 밝고 통통 튀는 로맨스 코미디 같은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인사이트tvN '도깨비'


소설 '연애의 행방'은 '백은의 잭', '질풍론도', '눈보라 체이스'에 이어 히가시노 게이고의 스키장 연작 소설을 뜻하는 '설산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을 무대로 펼쳐지는 옴니버스 형식의 소설로 여덟 명의 청춘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주인공이 된다.


겨울 스포츠를 사랑하는 작가의 실감나는 상황 묘사로 책장을 넘기다 보면 마치 스키와 스노보드로 활강하는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호기심에 책을 집어 들었던 팬들은 유머러스한 반전 매력이 넘치는 이 책에 순식간에 빠져들게 된다.


인사이트


인물의 감정변화나 주인공의 시점을 뒤집는 주변 인물들의 유쾌한 연합작전(!) 등으로 독자보다 반발 앞서간 통통 튀는 스토리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각자 마음속에 있는 고약하거나 어리석은 내면을 드러내면서도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인간 사랑' 정신으로 감춰진 아름다운 내면을 드러내며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책을 읽은 독자들은 "가볍게 읽기 좋다", "평범한 연애담이라 더 설렌다", "연애소설도 히가시노 게이고가 쓰면 이렇게 재미있다", "드라마로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봄의 설렘이 느껴진다" 등의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이번 주말에는 설산에서 펼쳐지지만 봄의 따스한 설렘이 담긴 히가시노 게이고표 감성 연애소설 한 권은 어떨까.


인사이트tvN '도깨비'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