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허설 끝나고 멤버들 부축 받으며 무대 내려가는 '모모랜드' 연우 (영상)
모모랜드 연우가 멤버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모모랜드 연우가 멤버들에게 부축을 받으며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10일 저녁 강원도 강릉시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K-POP 월드 페스타'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야외에서 진행됐다.
당시 강릉에는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영하권을 맴돌았다. 기상청은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 등지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파 속 무대에 오른 그룹 모모랜드의 멤버 연우는 짧은 핫팬츠 차림이었고, 이 모습은 팬들의 큰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이날 낮 진행된 무대 리허설에서 연우가 휘청휘청 비틀거리며 다른 멤버들의 부축을 받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리허설 무대 위 연우는 다소 격한 안무임에도 밝은 표정으로 실전처럼 열심히 춤을 췄다. 중간중간 고개를 푹 떨구다가도 다시 웃음을 보였다.
연우의 진짜 몸 상태는 리허설이 끝난 다음 짐작할 수 있었다. 연우는 마지막 동작이 끝나자마자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다음 리허설을 위해서 곧바로 무대를 비워야 하는 상황. 주이를 비롯한 다른 멤버들이 연우의 양팔을 부축하고 나서야 연우는 조금씩 걸음을 옮겼다.
상당히 힘든 듯 고개를 떨군 연우의 모습은 현장에 있던 팬들의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돼 온라인상에 퍼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지난 13일 연우가 B형 독감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연우가 상태가 안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연우의 팬들은 체력 관리를 할 수 없을 만큼 강도 높은 스케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연우가 속한 그룹 모모랜드는 최근 신곡 '뿜뿜'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뿜뿜'은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하며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