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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선수 넘어뜨린 '헝가리 윙크남' 현재 인스타 상황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한국 선수들을 넘어뜨려 비난을 받았던 '헝가리 윙크남'에게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shaolinliu'


[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많은 누리꾼들이 SNS를 통해 '헝가리 윙크남' 류 사오린 산도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최근 쇼트트랙 헝가리 국가대표 선수 류 사오린 산도르의 SNS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산도르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악성 댓글에 대항하는 이른바 '선플 운동'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산도르는 지난 17일 강원 아이스 아레나에서 있었던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에 출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산도르는 이날 경기에서 앞서 달리던 서이라를 추월하다 부딪혀 넘어졌다.


산도르와 부딪힌 서이라 역시 미끄러졌고, 바로 뒤를 따르던 임효준과 충돌해 함께 넘어졌다.


서이라와 임효준은 충돌 이후 바로 일어나 달렸지만 선두를 따라잡기에는 무리였다. 결국 서이라는 동메달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산도르는 진로방해로 실격처리 됐다.


이후 산도르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무리한 추월을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나 산도르는 '헝가리 윙크남'으로 대중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던 터라 그 실망감이 더욱 컸다. 


일각에서 선수 개인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자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일부 국민들의 분노는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인사이트S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그런데 산도르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당시 산도르는 "정말 정신없이 레이스를 하느라 내가 누구와 부딪혔는지도 몰랐다. 지금은 한국 선수들을 넘어뜨리고 말았다는 사실이 속상하게 느껴진다"고 일간스포츠에 밝혔다. 


산도르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가 전해지자 이내 '악플로 한국 망신시키지 마라', '제발 악성 댓글을 달지 말라' 등 산도르 인스타그램에 착한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특히 한 누리꾼은 "다치진 않았는지 걱정이 된다"며 "너무 죄책감 갖지 말고 지냈으면 좋겠다"고 걱정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선수들뿐 아니라 경기를 지켜보던 국민들까지도 스포츠 정신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shaolinliu'


한편 지난 13일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 출전한 캐나다 대표 킴 부탱 역시 누리꾼들로부터 SNS 악플 세례를 받았다.


경기 당시 최민정의 실격으로 부탱이 그 대신 메달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후 부탱의 SNS에는 수만 개의 악플이 달렸고, 부탱은 눈물로 호소하며 악플로 인한 고통을 토로했다.


당시 부탱은 SNS를 비공개 설정하는 등 강한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현재는 SNS를 다시 공개 설정한 상태다.


평창 올림픽서 나란히 '실격'처리 된 '헝가리 윙크남' 커플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유명한 '쇼트트랙 커플'들이 지난 17일 경기에서 모두 실격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한국 선수들 넘어뜨려 미안하다"며 사과한 '헝가리 윙크남'남자 쇼트트랙 서이라, 임효준 선수를 넘어뜨린 헝가리 '윙크남'이 자신의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