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국 선수 사고 당하자 머리 감싸쥐며 걱정하는 루지 국가대표 성은령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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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올림픽 현장에서 그 누구보다 서로의 안전을 걱정하는 각국 선수들의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포착됐다.


지난 13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싱글 마지막 4차 주행 중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대표팀 에밀리 스위니가 레이스 도중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얼음벽에 부딪히며 썰매에서 튕겨 나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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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구간'이라고 불리는 9번 곡선에서 중심을 잃은 스위니는 결국 발목이 꺾이며 부상을 입었다. 


그사이 우리나라 1호 여자 루지국가대표 성은령은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도중 성은령은 경기 트랙에서 벌어진 상황을 발견하고 "잠깐만요"라고 소리치더니 곧바로 인터뷰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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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성은령은 자신의 머리를 감싸 쥐며 안타까운 상황에 소리까지 질렀다. 


이후에도 성은령은 계속 사고를 당한 스위니의 상태를 살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려놓지 못했다.


다행히 스위니가 스스로 경기장을 걸어 나왔고, 큰 부상이 아니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제야 성은령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인터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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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령 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각국 선수들과 관람객 역시 한마음으로 스위니의 안전만을 생각했다. 


툭툭 털고 일어서는 스위니를 보며 이들은 안도와 응원의 박수를 쳤다.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이후 스위니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맨몸으로 썰매 하나에 의지해 시속 100km 이상을 주행해야하는 루지는 동계올림픽 경기 중 가장 위험한 종목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노다르 쿠마리타시빌리(조지아) 선수가 연습 도중 곡선 구간에서 튕겨 나와 반대 벽 쇠기둥에 부딪히면서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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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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