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 16년지기 절친 '故 노진규' 언급하며 눈물 흘린 박승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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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박승희 선수가 인터뷰 도중 쇼트트랙선수 故 노진규 선수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4일 박승희 선수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6초11을 기록하며 31명중 14위에 머물렀다.

박승희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목표했던 기록에는 못미쳐 아쉽긴 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향하면서 정말 힘든 일이 많았는데..."라며 과거를 회상하다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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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선수는 "전향을 하고 진규가 정말 많은 응원을 해줬다. 진규가 '너는 진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준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며 "같이 하늘에서 응원해줬을 것 같아 고맙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박승희 선수는 故 노진규 선수와 동갑내기 친구로 오랜시간 함께 지낸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노진규 선수가 세상을 떠났을 때도 박승희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 친구야. 10살에 만나 지금까지 넌 정말 좋은 친구였어"라며 장문의 편지를 남겨 많은 이들을 울린 바 있다.

한편 박승희 선수는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 국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연합뉴스

Instagram 'shp92shp'

Naver TV '스피드 스케이팅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첫 도전 나선 박승희, 결선 16위로 마무리'쇼트트랙 여제'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새내기'로 변신했던 박승희의 '아름다운 도전'이 마무리됐다.

경기 전 '필승' 다짐하며 손톱에 태극문양 새긴 스케이트 선수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을 차지한 박승희가 평창에서 스피드스케이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