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결막염' 안 낫는 사람들은 '성병' 의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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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비 기자 = 빨개진 눈을 단순히 '눈병'이라 치부했던 여성이 뒤늦게 후회와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성병을 '눈병'으로 오해하고 오랜 시간 방치했던 한 여성의 경험담을 전했다.


영국에 사는 여성 제시카 린지(Jessica Lindsay)는 최근 아무리 약을 넣어도 낫지 않는 눈병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제시카는 평소 앱을 통해 만난 남성들과 하룻밤 짧은 사랑을 즐기는 자유로운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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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도 그는 한 남성과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남성과 만남 이후 제시카는 원인 모를 '결막염'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붉게 달아오르고 부은 눈에 불편함을 느낀 제시카는 안과 진료를 받아보기도 하고, 약을 넣어도 봤지만 어찌된 일인지 결막염은 나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막염은 2주 이상 지속됐다. 이쯤 되자 눈에 생긴 증상이 결막염이 아닌 다른 것으로 생각한 제시카는 눈에 이상을 일으킬 다른 원인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는 불현듯 얼마 전 만났던 남자를 생각했다. 피임 도구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자신이 겪고 있는 증상은 '임질'과 매우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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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찾은 제시카는 창피함을 무릅쓰고 "눈이 성병이 걸린 것 같다"고 의사에게 털어놨고, 임질이 맞다는 진단을 받았다. 


남성의 성기를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빈 것이 그 원인이었다.


임질균은 눈과 접촉할 경우 눈 결막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은 결막염과 비슷하지만, 심할 경우 영구적인 실명이나 각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항생제 주사를 맞고 나서야 제시카는 결막염에서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


제시카는 본인 같은 경험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어렵게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게 됐다.


그는 "성관계를 할 때는 콘돔을 꼭 착용하고, 성기를 만진 손은 꼭 씻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단순 눈병이라 생각했던 것이 '성병'일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랫동안 '목감기' 앓고 지낸 사람들은 '성병' 의심해야 한다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거나 감기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질 않는다면 또 다른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재채기' 할 때 코·입 꽉 막고 하면 '식도 파열'될 수 있다'재채기'를 할 때 코와 입을 너무 꽉 막으면 식도 근처가 파열될 수 있다는 사례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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