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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단체 도움으로 ‘바른 손’ 되찾은 소년 사연 (사진)

뒤틀린 손 때문에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자란 소년이 한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바른 손’을 되찾아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via Mercy Ships

 

뒤틀린 손 때문에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자란 소년이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바른 손'을 되찾아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아프리카 기니(Guinea)에 사는 마마두(Mamadou, 17)는 태어날 때부터 원인 모를 희귀병을 앓아 양 손목이 뒤틀렸다.

그는 주변인들로부터 '악마의 손', '갈고리 손'이라고 불렸으며, 장애 손을 가졌다는 이유로 가족들에게도 떠밀려 집에서 300마일(약 482km)이나 떨어진 지역에서 구걸하며 지냈다.

그러던 2013년 어느 날, 마마두는 영국의 한 의료단체의 방문 소식을 접하게 됐고, 곧장 달려가 자신의 처지를 알려 도움을 청했다.

via Mercy Ships

그의 간절한 마음이 통한 것일까. 

의료단체는 그의 뒤틀린 손과 안타까운 현실에 흔쾌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곧장 마마두의 수술을 진행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마마두의 오른쪽 손은 장애 정도가 심해 수술을 받을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왼손이라도 의료혜택 받아 바르게 되찾았고, 현재 재활치료까지 무사히 마쳤다.

마마두는 "무료로 수술해 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며 "이제 구걸 않고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을 것이다"고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자선 단체는 내게 진정한 '수호천사'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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