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아들과 암투병 엄마의 ‘뭉클한 재회’ 순간 (영상)

via Laura Martancik / YouTube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던 싱글맘과 3살 아들이 3주 만에 재회하는 장면이 애틋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암 투병 중인 엄마 로라(Laura)와 그의 어린 아들 제임스(James)가 오랜만에 조우한 감동적인 순간을 보도했다.

미국 하와이에 거주하는 로라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호지킨 림프종(Hodgkin's lymphoma)이라는 암을 앓아왔다. 

호지킨 림프종은 암이 림프계로 퍼지면서 제역할을 못하고, 이로 인해 면역기능이 약화되며 여러 합병증을 야기하는 병이다.

다행히 로라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통해 조금씩 차도를 보였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나지 않아 암은 재발했고, 로라는 3주 동안 예일 암 센터(Yale Cancer Center)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야 했다. 

via Laura Martancik / YouTube

아빠 없이 홀로 남은 아들 아들을 위해서 로라는 지독한 3주의 고통을 견뎌냈다. 

마침내 긴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서로를 그리워했던 엄마와 아들은 건강한 상태로 재회했다. 

흥분한 아들은 까르르 웃으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고, 엄마는 멀리서부터 달려와 거듭 안기는 사랑스러운 아들을 꼭 끌어안아줬다.

가슴 벅찬 장면을 지켜보던 로라의 여동생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촬영해 유튜브에 게시했다.

로라는 "아들을 품에 안은 그 순간이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암투병 중인 모든 이들이 우리의 영상을 보고 희미하게나마 희망의 빛을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전히 암과 싸우고 있는 로라는 아들을 위해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지내려 노력하고 있다. ​

via Go Fund Me /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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