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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덕후력' 인정받아 IOC 총회 개최한 평창 켄싱턴 호텔

강원도 평창 소재의 켄싱턴 호텔이 총회 장소를 개최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인사이트켄싱턴 호텔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강원도 평창 소재의 켄싱턴 호텔이 총회 장소를 개최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 소재의 켄싱턴 호텔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렸다. 


이는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열린 행사다.


이번 총회는 IOC위원회 귀빈 400여 명과 관련 인사 800여 명이 참여한 세계 3대 국제 행사로 꼽히는 이벤트였다.


이러한 세계적 총회를 강원도 평창의 켄싱턴 호텔에서 개최하게 된 데는 켄싱턴만의 남다른 노고가 숨어있었다.


인사이트켄싱턴 호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캔싱턴 호텔에서 총회가 진행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이랜드는 TF팀을 구성하고 IOC 위원장 방문하게 하고 음식과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한 것.


켄싱턴 호텔 평창은 지난해 3월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 위원장의 월정사 방문 일정에 호텔 방문 일정을 추가하는 기지를 발휘해 토마스 위원장이 켄싱턴 호텔 평창을 둘러볼 수 있게 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토마스 위원장은 호텔 내 전시돼 있던 올림픽 관련 소장품들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아 켄싱턴 호텔 평창에서 IOC총회를 열기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켄싱턴 호텔 평창은 1층 로비부터 17층까지 전 층에 걸쳐 157가지 올림픽 소장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인사이트켄싱턴 호텔


전 세계에 단 3족밖에 없는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트, 미국의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Michael Phelps)가 올림픽 경기에서 착용한 수영모자, 11가지 성화봉 콜렉션, 올림픽 위원 및 주관 방송사 아나운서들의 실착 유니폼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토마스 위원장은 제1회 1924년 샤모니 동계올림픽부터 제18회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까지 각 대회의 엠블럼과 슬로건이 새겨진 역대 동계올림픽 공식 포스터 콜렉션을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켄싱턴 호텔 평창은 IOC 총회 개최를 위해 영국 왕실 공식 케이터링 업체 모시만스(Mosimann's)사와 협업해 서비스를 국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이로써 켄싱턴 호텔은 개관 이래 최다 고객을 유치하고 IOC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