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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범 ‘혀’ 물어뜯어 범인 잡은 여자 (사진)

“한 번 당하지 두 번 당하진 않는다” 영국의 한 여성이 성폭행범의 혀를 깨물어 결국 범인 검거에 성공해 화제다

via ITV, SWNS/mirror

 

"한 번 당하지 두 번 당하진 않는다!"

 

과거 성폭행 이력이 있는 여성이 10년 후 또다시 성폭행 사건에 휘말리면서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는 일념으로 성폭행범의 혀를 물어뜯어 결국 범인 검거에 성공해 화제다.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생애 두 차례나 강간범을 만난 기구한 여인의 반전 스토리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인 아델 바버(Adele Barber)는 최근 영국의 '디스 모닝(This Morning)'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해 1월 의문의 남성에게 성폭행 당한 사연을 전했다. 

 

당시 성폭행범이 강제로 키스를 하려 하자 바버는 범인의 혀를 물어뜯고 손톱으로 얼굴을 할퀴었다.

 

이는 범인의 DNA를 확보하기 위한 필사의 몸부림이었다. 

 

이후 강간범에게서 간신히 도망친 바버는 집으로 돌아와 경찰에 신고했고, 그녀의 입 안에 남아있던 범인의 혀를 증거로 제출했다. 

 

온몸이 얼어붙는 위기의 순간, 성폭행범의 혀를 깨물어 증거를 만들고자 한데에는 그녀만의 남모를 사연이 있었다. 

 

바버는 약 10여 년 전에도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었다. 

 

당시 너무도 어렸던 그녀는 범인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그 어떤 증거도 남겨두지 못해 범인 검거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그녀는 큰 혼란과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이에 바버는 이번에는 확실한 증거를 남겨야겠다고 생각해 용기를 냈고 결국 범인을 잡는데 성공했다.

 

한편 성폭행범은 경찰에 체포되었으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음이 판단돼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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