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게임 중독'은 엄연한 정신질환"…질병분류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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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5월 게임중독을 공식 정신건강질환으로 규정할 방침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영국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올해 발행하는 국제질병분류(ICD) 11차 개정판에서 게임중독 및 게임장애를 정신건강질환으로 분류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ICD-11 개정판 초안에 따르면 게임에 지나치게 집착해 있는 상태로 적절한 게임 플레이 시간 조절이 불가능하고 다른 중요한 일을 잘 수행하지 못하도록 심각하게 영향을 줄 수 있으면 '게임중독'으로 봤다.


그레고리 하틀 WHO 대변인은 "게임 장애 관련 내용을 담고 있는 새로운 ICD-11은 오로지 임상적 설명에 그치며 예방이나 치료는 배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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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게임중독이 질병으로 정식 분류될 경우 게임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수 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게임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산업발전 저해와 실효성 논란 등으로 셧다운제 폐지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질병이라는 이유로 셧다운제가 유지될 가능성도 높아 게임중독을 질환으로 분류하는 것은 너무 과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ICD-11 초안은 5월 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통과할 경우 게임중독은 관련 증상에 따라 관찰을 요하는 질병으로 정식 취급받게 된다.


우리나라 경우 WHO에서 발표하는 ICD를 골격으로 한국 실정에 맞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를 제정해 사용하고 있어 이르면 내년부터 의료기관에서 게임중독을 공식 질환으로 진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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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지난달 26일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위정현 학회장은 "게임중독이 질병으로 분류되면 국내 청소년 15만명이 게임중독자로 분류된다"며 "게임을 즐기며 정상적으로 좋아하는 청년들 모두를 중독자로 낙인 찍는 행위"라고 꼬집어 비판했다.


그러면서 "게임중독 코드에 대해 반대하는 범사회적연대체를 구성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게임산업협회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할 것이라는 WHO 방침에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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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간 게임하다 '마비' 와 실려가면서도 못끝낸 '게임' 걱정한 중독자 남성들것에 실려 가는 그 순간에도 게임 걱정 뿐인 남성의 모습에 주변인들은 할 말을 잃었다.


엄마가 모은 치료비 2500만원 게임 '현질'로 모두 날린 10살 아들철 없는 아들의 현질 때문에 한 여성이 한 여성이 통장에 모았던 돈을 모두 날렸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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