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형님'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승리가 야동이 담긴 외장하드를 숙소에 두고 나갔다는 누명을 써 보는 이를 웃게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그룹 빅뱅 승리와 아이콘이 출연했다.
이날 빅뱅이 쓰던 숙소를 물려받은 아이콘은 승리가 이사 후 남기고 간 물건을 폭로했다.
승리가 남기고 간 것은 바로 '야한 동영상'이 가득 담긴 외장하드였다.


JTBC '아는형님'
승리는 자신은 외장하드에 담아두지 않는다며 금시초문이라고 부정했다.
그러나 아이콘 멤버들은 숙소가 승리가 쓰던 층이었고 포스트잇에 승리의 이름이 대문짝만하게 붙어 있었다며 외장하드의 주인이 승리임을 확신했다.
비아이는 "옷장 속에 있던 외장하드를 발견하고 태블릿 PC에 꽂아 내용물을 확인했다"며 "이름별로"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JTBC '아는형님'
구준회 또한 "100개의 폴더가 있는데 배우별로 분류가 돼 있었다"며 비아이의 말에 힘을 실었다.
승리는 "배우별로 나열하는 멤버가 따로 있다"며 반전을 일으켰다.
그러나 승리는 어떤 멤버냐고 추궁하는 아는형님들의 질문에 "누군지 밝힐 수 없다"고 말하며 빅뱅 멤버 간의 의리를 지켰다.

JTBC '아는형님'
한편 이날 승리는 방송에서 본인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거침없이 '돌려까기'해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에게 크게 혼난 뒤 '약'을 안 먹는다고 말하거나 과거 방송됐던 예능 프로그램 '마리와 나'를 언급하며 "발음 조심 해"라고 말하는 장면은 한편의 블랙 코미디를 보는 듯했다.
이 모습을 본 '아는 형님' 멤버들은 모두들 잠시 표정이 굳으며 어쩔줄 몰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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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