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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사고를 당한 세 아이의 아빠를 도와주세요”

세 아이가 있는 한 가족의 가장이 끔찍한 사고를 당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믿을 수 없는 사고를 당한 남편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이 게재됐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세 아이가 있는 한 가족의 가장이 끔찍한 사고를 당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믿을 수 없는 사고를 당한 남편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의 남편은 화물 짐 나르는 일을 하고 있었다. 빠듯한 살림이지만 열심히 벌어 세 아이들과 살기 위해 화물 짐이 있다면 그 어디든 달려갔다.

 

사고가 난 그날도 화물 짐이 있다는 말에 비싼 기름값과 도로비가 듦에도 한 걸음에 달려갔다. 하지만 그곳에서 남편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당시 남편이 방문한 곳은 부산에 위치한 녹산공단의 OO통산이었다. 해당 통상 직원들은 짐을 나르기에 앞서 건물에 구멍이 있다고 언급하긴 했었다.

 

하지만 남편이 수량 파악을 위해 잠시 등을 돌린 사이 판자를 말없이 치워버린 바람에 남편이 추락하고 말았다. 화물 짐을 운반하기 위해 뻥 뚫린 구멍 테두리에는 쇠빔이 있었다.

 

남편은 떨어지면서 쇠빔에 머리를 부딪혀 머리 안에 모든 뼈들이 골절되었으며, 그 뒤 적재함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건 현장의 모습 via 온라인 커뮤니티

 

사고 이후 수술 당시 의사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전했다. 그러나 가족을 위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던 남편과 아직 남은 어린 자식들을 위해 아내는 포기할 수 없었다.

 

이를 악물고 간호하고 보살피고 있지만,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불어나는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 감당할 수없는 수술비와 병원비는 물론 재활치료 대기자 명단으로 인해 3개월에 한 번 씩 병원을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OO통산 사장은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했다. 사고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부산을 찾았지만 사장은 정확한 설명 없이 그 자리를 벗어나기 급급했다.

 

결국 보상을 받기 위해 힘겨운 재판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사건 담당의 판사는 주변을 주의하지 않은 100% 남편의 잘못이라는 1차 판결을 내렸다.

 

이에 글쓴이는 항소를 걸었으며, 며칠 뒤 이뤄질 사고 현장검증을 앞두고 있다. 현재 산재도 인정되지 않고 목격자와 증인은 모두 OO통산 사장의 지인으로 매우 불리한 입장에 놓여있다.

 

1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 이 순간에도 OO통상 사장은 사과의 말이나 위로의 말을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혹여 사장이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했다면 이렇게까지 억울하진 않을 것이라며 비통해했다. 또 글쓴이는 힘없는 자신을 도와달라고 누리꾼들에게 간곡히 부탁하며 글을 마쳤다.

 

현재 재활치료 중인 남편의 모습 via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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