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진통.. 中열차에 ‘기적의 분만실’ (사진)

via ifeng.com

임산부의 갑작스러운 고통으로 달리는 고속 열차 안에 '기적의 분만실'이 만들어져 화제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아이펑에 따르면 31일 중국 선전에서 샤먼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한 임산부가 진통을 호소하면 쓰러졌다. 출산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

놀란 승무원은 여성의 상태를 확인한 뒤 큰 담요로 주변을 막았고,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아기 받을 준비를 해 응급 '분만실'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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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모두가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출산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아기가 세상밖에 나오자 열차 안의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그야말로 달리는 기차에서 이루어진 '기적의 출산' 이었다.

승객들은 "아름다운 순간이었다"며 "기차 안의 사람들이 두 손 모아 산모를 응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당시 열차 기관사는 인근 기차역에 긴급 정차 신호를 보내 역에 도착하자마자 산모와 신생아를 병원에 옮겨 응급처치를 받게 도왔다.

그리고 현재 병원으로 이송된 산모와 신생아의 상태가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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