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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첫 연애소설 '연애의 행방' 출간

추리소설만 잘 쓰는 줄 알았던 히가시노 게이고가 빵 터지는 로맨틱 코미디를 발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다음달 영화로 돌아오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원작자이자 '추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가 첫 연애소설을 선보였다.


31일 소미미디어는 '추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 장편 소설 '연애의 행방'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추리소설을 통해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꿰뚫었던 히가시노 게이고는 처음 도전하는 연애소설을 통해 설레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랑의 감정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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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행방'은 스키장에서 만난 8명의 남녀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구성한 영화 '러브 액츄얼리'같은 로맨틱 코미디다.


추리 소설의 거장답게 넘치는 스릴과 웃음을 버무린 현실적인 연애담이다.


연예인들이 화보 촬영을 할 때 필수가 단점은 가려주고 장점은 부각해주어 얼굴을 빛나 보이게 하는 반사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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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의 분위기가 단점은 가려주고 장점은 살려주기 때문에 스키장에서는 사랑에 빠지기 쉽다는 '겔렌데 마법' 또한 이와 유사하다.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에서 벌어지는 8명의 남녀 또한 '겔렌데 마법'에 걸려버렸다.


스키장 단체 미팅에서 첫눈에 반하고, 프러포즈를 하려다 난관에 봉착하고, 애인과 놀러 왔던 '양다리남'은 약혼녀와 마주쳐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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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럽고 고민되고 괴로운 상황 속에서 주인공들은 한심해지기도 하고 이기적이기도 하고 조금은 과감해지면서 자신의 연애를 이끌어간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주인공들은 심각하지만 시종일관 펼쳐지는 웃음보에 읽는 사람은 배꼽을 잡게 된다는 사실.


설원에서 펼쳐지는 '연애 소동'은 주변을 둘러보면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연애담이기에 더욱 정감이 간다.


다만, 추리 소설의 거장이 도전한 첫 연애 소설답게 기존 작품들과 비교되는 반전의 묘미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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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최근 출간된 '눈보라 체이스'와 배경이 같은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이 배경이라는 사실도 하나의 재미로 다가온다.


같은 장소에서 살인과 사랑이 동시에 일어나는 아이러니는 일상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첫 연애소설을 발표하며 "사랑하는 데는 연애보다 더 큰 각오와 배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음속 용기를 끌어모아 사랑을 시작한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속절없이 꼬이는 8명의 연애 전선의 즐거움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스키장서 펼쳐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격 스릴러 신작 '눈보라 체이스''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원작자이자 '추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가 스키장에서 벌어지는 신작 추리소설로 찾아왔다.


한번 빠지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추리소설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10손에 들기만 하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 가운데 명작이라고 꼽히는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