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K팝스타'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슬픈 영화를 보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우린 흔히 "눈물 콧물 다 뺐다"고 말한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울 때 같이 흘러나오는 콧물은 진짜 콧물이 아닌 '눈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눈 속 작은 구멍인 '눈물샘'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리가 몰랐던 눈물샘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이 바로 콧물과의 연관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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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슬퍼서 흘리는 많은 양의 눈물은 두 가지 방법으로 흘러나온다.
흔히 운다고 했을 때, 눈에서 눈물이 안구 바깥으로 흘러나오는 방법과 눈물소관을 따라 눈물주머니에 모여 코를 통해 나오는 방법이다.
후자의 경우 눈물을 저장하고 있는 눈물주머니가 코눈물관이라고 불리는 비루관에 연결돼 있다. 비루관은 콧구멍에서 2~3센티 안쪽 점막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비루관은 콧구멍과 연결돼 있는데, 즉 눈물주머니가 비루관을 통해 콧구멍으로 이어지는 일정한 통로가 있는 셈.
이로 인해 우리가 눈물을 흘리면 눈 밖으로 흘러내리는 눈물, 그리고 콧구멍을 통해 새어 나오는 눈물로 나뉘는 것이다.
그러니 상대방이 울 때 훌쩍거리며 흘리는 콧물을 너무 더럽게만 생각하지 말자. 당신의 여자친구가 눈물을 흘린다면, 코로 흘러나오는 눈물을 조용히 닦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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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