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받은 '산이 머리카락'을 '수세미·귀걸이'로 만들어 쓴 팬의 후기
산이의 레게머리를 선물 받은 팬이 이를 수세미로 사용하고 직접 후기를 남겼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래퍼 산이의 파격적인 레게머리를 선물 받은 한 팬의 후기가 공개됐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산이 머리카락 후기'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이 게시됐다.
이는 래퍼 산이에게 '가짜 머리카락'을 선물 받은 팬이 남긴 글이다.
래퍼 산이는 "집에 수세미가 다 떨어졌거든요. 혹시 머리카락 한 가닥만 떼어주실 수 있나요?"라며 메시지를 보낸 팬에게 실제 자기 머리카락을 잘라 보내준 바 있다.
래퍼 산이의 머리카락을 받은 팬이 이를 수세미와 귀걸이로 직접 사용해보고 후기를 남겨 누리꾼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해당 팬은 진한 립스틱이 묻은 컵을 세제 묻힌 산이 머리카락으로 설거지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팬은 "세정력 1, 털 빠짐 1881181010101111"이라고 남기며 산이의 레게머리가 수세미로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남겼다.
실제 해당 사진 속 립스틱 자국을 겨우 지운 컵에는 빠진 머리카락이 달라붙어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해당 팬은 수세미로 사용이 부적합한 산이의 레게머리를 동그랗게 접어 귀걸이를 만들고 직접 착용샷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래퍼 산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레게 머리카락을 떼어내는 영상을 직접 공개해 해당 머리가 자신의 머리임을 인증한 바 있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