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서울경찰/facebook이웃을 향한 작은 관심이 자칫 잃을 뻔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1일 서울지방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는 강서경찰서에 걸려온 아주머니의 전화 한통으로 위기에 처한 할아버지의 목숨을 구한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에 사는 한 아주머니는 그날따라 유난히 윗집이 조용한 것이 이상했다.
윗집에는 할아버지가 살고 계시는데 평소와 다르게 아무 소리 없이 잠잠했으며 전날만 해도 할아버지의 걷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아주머니는 무슨 일인가 싶어 윗집으로 뛰어 올라갔지만 문이 잠겨있고 인기척도 없는 것이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설마...혹시...'
아주머니는 평소 지병이 있으신 할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고 불길한 예감에 긴급히 경찰에 신고했다.
“윗집에 지병이 있으신 할아버지가 계시는데요. 아무래도 안에서 돌아가신 것 같아요...”
이후 현장에 출동한 까치산지구대 경찰들이 창문을 떼어내고 집으로 들어서자 방바닥에 쓰러져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할아버지의 의식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고, 할아버지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평소 할아버지를 향한 아주머니의 관심 덕분에 할아버지의 목숨을 극적으로 구할 수 있었다.
몸과 마음이 꽁꽁 어는 추운 겨울 이웃을 향한 작은 관심이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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