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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내 '한국인 배우'로서 '자부심' 드러내며 한국팬 뿌듯하게 만든 이기홍 (영상)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식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배우 이기홍이 또 다시 한국인 배우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인사이트

CGV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할리우드에서 활동하지만 자신의 미국명인 '토마스 리' 대신 발음이 어려운 한국식 이름을 계속 사용하고 있는 배우 이기홍.


그가 또 다시 한국인 배우로서 자부심을 드러내 한국인 팬들을 감동케 했다.


24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의 주역인 이기홍, 토마스 생스터, 딜런 오브라이언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이기홍은 "(당신을 포함한) 많은 한국계 배우들이 할리우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인사이트CGV


이기홍은 "좋다. 동양인 배우들이 할리우드에서 일하고.. 그럼 그 영화나 TV쇼를 전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이기홍은 "동양인들을 잘 대변할 수 있어서 좋다"며 "저에게도 좋고, 동양인 모두에게도 더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른 동양계 배우들과 마주칠 일이 많다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작은 모임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어눌하지만 천천히 한국말을 사용해가며 한국인 배우로서, 또 동양인 배우로서 자부심을 드러내는 그의 모습이 보는 한국팬들을 뿌듯하게 한다.


인사이트CGV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기홍은 5살 때 가족들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후 7살 때 다시 미국 LA로 이민을 갔다.


그는 중학교 때 교회에서 처음 연기를 시작해 2001년 미국 드라마 '빅토리어스 시즌1'을 통해 정식 데뷔했다.


이기홍은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서 용감하고 의리 있는 팀의 리더 민호 역을 맡으며 전세계인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대게 할리우드에서 동양인 캐릭터는 소극적이고 내향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곤 했었는데, 이기홍이 '민호' 역할을 멋지게 소화하면서 동양인 이미지가 보다 리더십 넘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는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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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이십세기폭스코리아



'메이즈러너' 이기홍 "난 한국 사람, 내 한국 이름이 자랑스럽다"할리우드의 기대주 배우 이기홍이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메이즈러너3' 이기홍이 '한국식 이름' 바꾸지 않고 계속 활동하는 이유배우 이기홍은 자신의 미국명인 토마스 리 대신 한국식 이름 이기홍이라는 이름으로 계속해서 활동 중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