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분증 없어도 '제주도행' 비행기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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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오는 29일부터 김포, 제주 공항에서 신분증 대신 생체인식 서비스로 신원확인이 대체된다.

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29일부터 국내선 출발 항공기 탑승 전 본인 신원확인 절차를 신분증 대신 생체인식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분증 없이도 사전에 등록한 지문이나 손바닥 정맥 정보만으로 탑승 수속이 가능하다.

생체인식 전용 게이트를 이용하면 신분증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신원확인이 가능해 이같은 서비스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제공

해당 서비스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신분증을 발급받지 않은 만 18살 미만 청소년은 사진이 있는 학생증으로 대체하거나 보호자를 동반해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면 등록할 수 있다.

처음 생체정보를 등록할 때만 신분증을 제시하고 이후에는 신분증 없이 전용 게이트를 통해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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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비스는 현재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 국내선 항공기 탑승 시에만 가능하다.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3층 혹은 제주공항 여객청사 3층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지문과 손바닥 정맥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국토부는 이용객이 많은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 해당 서비스를 우선 도입하고 올해 안에 김해, 대구, 청주 등 다른 공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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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