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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웃다가 마지막에 눈물 펑펑 쏟게 되는 '그것만이 내 세상' 명대사 8

겨울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속 명대사를 선정해봤다.

인사이트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컷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개봉 첫 주에만 91만 관객을 동원하며 연초 극장가에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물간 전직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 복서 조하(이병헌 분)와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가진 서번트증후군 진태(박정민 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복형제인 두 사람의 코믹한 케미스트리와 함께 형제가 닫힌 마음을 서서히 열어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시시때때로 관객들을 울리고 웃기는 위트 있는 대사가 인상적이다.


'그것만이 내 세상' 속 임팩트 강한 명대사들을 뽑아봤으니, 해당 영화에 관심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천천히 살펴보자.


1. 니 천당 가기 싫나?

인사이트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컷


진태는 게임 영상을 보거나 피아노를 칠 때만큼은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성당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엄마 인숙(윤여정 분)은 "예배 때 휴대폰 안 쓰면 꼭 천당 갈 거다"라며 진태를 다독인다.


하지만 진태는 그 어떤 대화에도 성의없는 대답으로 일관하며, 모든 신경을 게임 영상 시청에 쏟는다.


"니 천당 가기 싫나?"라는 엄마의 물음에도 진태는 "네"라고 대답하며 인숙을 앞질러 가버린다.


2. 서른··· 여덟입니다, 미국 나이로.

인사이트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컷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 복서 조하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체육관을 찾는다.


조하의 얼굴을 유심히 살피던 체육관 관장은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데?"라며 나이를 묻는다.


머뭇거리던 조하는 "서른··· 여덟입니다"라며 조심스럽게 대답한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관장에게 조하는 "미국 나이로"라고 덧붙인다.


3. 똥~~~

인사이트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컷


버스 안에서 화장실이 가고 싶다는 진태의 말에 조하는 진태와 함께 급하게 버스에서 내린다.


조하는 진태에게 "큰 거야? 작은 거야?"라고 물으며 화장실을 찾는다.


하지만 진태는 "똥~~~"이라는 외침과 함께 바지를 벗으며 아파트 단지 내 수풀로 뛰어든다.


4. 비행기로 간다니까.

인사이트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컷


조하는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기 위해 친구를 찾아가 경비를 묻는다.


"편도로 갈 거지?"라는 물음에 조하는 의문 섞인 표정으로 "비행기로 간다니까"라고 대답한다.


결국 폭발한 친구는 순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조하에게 "왕복 말고 편도로 갈 거냐고. 원 웨이 XX야"라고 짜증을 낸다.


5. 자, 여러분들 1인당 1만원씩 모시겠습니다.

인사이트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컷


진태가 놀이터에서 불량 청소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진태와 주인집 딸 수정(최리 분)을 위해 나선다.


호기롭게 불량 청소년들에게 다가선 진태는 "3분 안에 주먹으로 내 얼굴 한 방이라도 때리면 1만원 (줄께)"이라고 말을 건넨다.


자신을 비웃는 불량 청소년들에게 진태는 "대신 3분 안에 못 때리면 너희 한 명씩 1만원"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인다.


3분이 지나고 한 대도 맞지않은 진태는 불량 청소년들에게 "자, 여러분 1인당 1만원씩 모시겠습니다"라며 밝은 표정을 짓는다.


6 . 잽!

인사이트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컷


진태가 괴롭힘당하는 게 싫었던 조하는 복싱을 가르쳐주기 위해 나선다.


잽과 스트레이트를 가르쳐 준 조하는 진태에게 "형이 시작이라고 하면 이제 네가 한번 해봐"라고 말한다.


조하의 말이 끝나자마자 "잽"이라는 외마디와 함께 진태의 주먹이 조하의 코로 날아온다.


코피가 주륵 흐른 조하는 진태를 바라보며 말한다. "아 이 개 XX"


7. 안 잤어, 저 XX

인사이트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컷


조하는 가족끼리 외식을 마친 뒤 잠든 진태를 업고 집으로 돌아온다.


오르막길과 계단을 올라 집에 도착한 조하는 진태를 침대에 눕힌다.


그 순간 진태는 언제 잤냐는 듯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인숙을 찾기 위해 방을 빠져나간다.


땀에 흠뻑 젖어 자리에 주저앉아 있던 조하는 진태를 보며 "안 잤어, 저 XX"라고 말한 뒤 고개를 푹 숙인다.


8. 진태야 그래도 형 생기니까 좋지?

인사이트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컷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평생 가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형제애'와 '가족애'를 느끼기 시작하는 조하와 진태.


인숙은 진태에게 "진태야 그래도 형 생기니까 좋지?"라고 묻는다.


진태는 늘 그렇듯 밝은 미소로 "네!"라고 대답한다.


"눈물 나게 웃다가 나중에 진짜 울었다"···꿀잼이라 소문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후기오늘(17일) 개봉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알고 보면 더 '꿀잼'인 코미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비하인드스토리 8영화를 보기 전 알면 좋은 '그것만이 내 세상'의 비하인드스토리를 모아봤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