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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국수 '한 그릇'만 주문한 엄마와 아들을 본 가게 사장님의 뜻밖의 행동

돈이 없어 국수 한 그릇만 주문했던 모자에게 가게 사장님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을 선물했다.

인사이트GOODTIME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돈이 없어 국수 한 그릇만 주문했던 손님에게 가게 사장님은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을 선물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에는 중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엄마와 아들이 국수 가게를 방문했다가 겪은 감동적인 일화가 게재됐다.


매체에 따르면 행색이 초라하고 마른 체형을 가진 엄마와 어린 아들은 국수 가게를 방문해 국수 한 그릇만을 주문했다.


아들은 엄마에게 "왜 안 먹냐"고 물어봤지만 엄마는 단지 배가 부르다고 둘러댔다.


인사이트GOODTIMES


잠시 뒤 김이 펄펄 나는 국수가 나왔고, 아들은 배가 고팠는지 허겁지겁 젓가락질을 멈추지 못했다.


아들이 국수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자 엄마는 그때야 목이 마르다며 그릇에 남아있던 국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엄마가 급하게 국물을 들이키는 모습은 누가 봐도 끼니를 해결하지 못해 배고픈 사람처럼 보였다. 


그렇게 한 그릇으로 식사를 모두 마친 모자는 계산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때 가게 사장님은 국수 한 그릇을 새로 갖다 줬다.


사장님은 "행운의 테이블 번호에 당첨되셨어요"라며 "무료로 국수 한 그릇을 드립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GOODTIMES


아들과 엄마는 환호했고, 엄마는 아들과 무료로 얻은 국수 한 그릇을 나누어 먹었다. 


배를 든든히 채운 엄마는 사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아들과 가게를 나섰다.


하지만 사실 이 가게에는 행운의 테이블 번호라는 이벤트는 존재하지 않았다.


모자의 모습을 모두 지켜봤던 가게 사장님은 엄마가 처한 상황을 눈치챘고, 딱한 마음에 국수를 한 그릇을 대접해주고 싶었을 뿐이었다.


혹 이유 없이 국수를 무료로 제공했을 때, 엄마가 이를 무례하다고 생각할까 봐 사장님 나름대로 대책으로 내놓은 게 이벤트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nBank


매체에 따르면 해당 사연은 당시 이 모습을 모두 목격한 한 시민이 SNS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국수 가게 단골이라고 밝힌 시민은 "사장님의 깊은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며 "이후에도 재방문한 어린아이에게 사장님은 이벤트라며 무료 국수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사장님의 따뜻한 배려심 덕분에 배고픔을 해결했을 엄마와 아들은 아마 당시 배만 채운 게 아니었을 것이다. 


사장님의 국수 한 그릇에는 엄마에게 전하는 힘든 삶을 살아가는데 힘내라는 응원 메시지도 함께 담겨 마음도 꽉 채워졌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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