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롯데 여성팬이 전한 ‘행운의 편지와 2달러’ (사진)

via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올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나에 스프링캠프를 마련한 가운데 캠프 현장을 직접 방문한 한 여성팬이 손편지와 2달러 10장을 전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롯데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한 여성팬이 찾아왔다. 롯데가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로스앤잴레스(LA)에서 차를 타고 무려 6시간을 달려온 것이었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팬의 정성에 보답하고자 직접 선수들과 인사를 시켜주고 점심식사도 함께 했다고 한다.

 

다음날 선수단이 묵고 있는 호텔 프런트 데스크에는 작은 봉투 하나가 놓여 있었다.

 

봉투 안에는 '어제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감독님 이하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 드려요. 좋은 기운을 받고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보답의 의미로 편지를 남깁니다'는 작은 손편지와 함께 2달러짜리 지폐 10장이 들어있었다. 

 

전날 롯데 측의 배려에 감동했던 여성팬이 깜짝 선물을 전하고 간 것이다.

 

그녀는 "2달러 지폐는 행운을 의미한다"며 "10명의 선수가 건강하고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는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롯데 관계자는 먼 걸음을 와준 것도 모자라 뜻깊은 선물까지 주고 간 팬에 감사의 뜻으로 이 편지를 공개했다. 

 

이종운 감독은 팬이 남긴 2달러 지폐 10장을 애리조나 1차 전지훈련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수훈선수를 정해 전달하기로 했다.

 

via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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