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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화재로 홀로 남은 아이...도움 손길 이어져

의정부 아파트에 난 화재로 홀로 남은 5살 아이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 아파트에 난 화재로 홀로 남은 5살 아이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만 22살 미혼모 나미경 씨가 살고 있는 의정부 아파트에 급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나 씨는 어린 아들을 거센 화염으로부터 보호해 지켜냈지만, 자신은 심한 화상을 입고 사경을 헤맸다.

 

결국 그는 사고가 일어난 지 2주 만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삭막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아직 온정은 남아 있었다. 최근 혼자 남겨진 아이를 도우려는 모금 활동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 26일 의정부역, 의정부시청 등 네 곳과 인터넷에서 시작된 모금 운동에 벌써 2천만원 이상의 금액이 모였다.

 

모금을 진행한 구호단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아이에게 어떤 방식으로 성금을 전달할지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미성년인 아이가 자란 뒤 모금액이 든 신탁 계좌를 건넬 것인지, 아니면 아이를 맡을 아동복지시설에 성금을 위탁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고로 많이 놀랐을 아이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지내고 있으며, 6개월이 지나면 아이를 원하는 가족에 입양되거나 아동복지시설로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구호단체는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상자와 이재민 전체를 위한 2억원의 모금액을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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