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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자살 19세 소녀, 죽기전 가족에 남긴 선물

19세 영국 소녀가 우울증으로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가족들을 위해 선물을 남긴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via metro


한 19세 미국 소녀가 우울증으로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가족들을 위해 선물을 남긴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매디슨 할러랜(Madison Holleran, 19)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뛰어난 육상 선수로 주목 받던 학생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재능은 더이상 세상의 빛을 볼 수 없게 됐다. ​지난해 그녀는 한 건물 주차장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것이다.

 

사실 매디슨 할러랜은 우울증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 그녀의 부모에게 한달 전부터 '죽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말을 꺼내기도 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상담사를 만나보자며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녀는 죽음을 택하고 말았다.

 

via instagram

 

그녀의 부모는 미국 잡지 피플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죽기 전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남겨놨다"고 전했다.

 

그녀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위해 생강 쿠키 비스킷을 샀다. 아버지가 좋아하는 트뤼플 초콜릿을 마련했고 어머니에게는 목걸이를 준비했다고 한다.

 

짐 할러랜(Jim Holleran)은 "매디슨은 누구보다도 행복한 아이였다"며 "아무리 성공을 하고 사랑을 받는다고 해도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그들이 가족이나 오랜 친구들에게 하는 행동을 주변에서 이해했다면 그들은 자살을 선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안타까워 했다.

 

짐 할러랜은 "우리 가족은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딸의 이름을 딴 매디슨 할러랜 재단(the Madison Holleran Foundation)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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