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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점원에게 총 뺏긴 강도의 최후 (영상)

권총을 든 강도가 편의점 점원을 협박해 돈을 강탈하려다가 눈 깜짝할 사이에 총을 빼앗기고 붙잡히는 사건이 벌어졌다.

via Extra World News 24/7 /Youtube

 

액션 영화 '테이큰' 속에 등장할 법한 놀라운 장면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권총을 든 강도가 편의점 점원을 협박해 돈을 강탈하려다가 눈 깜짝할 사이에 총을 빼앗기고 붙잡히는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자정 영국 보럼우드(Borehamwood)의 한 작은 슈퍼마켓에서 권총으로 무장한 강도가 점원을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슈퍼마켓의 점원인 후나르 모함메드(Hunar Mohammed, 37)는 사건 당시 늦은 시간까지 혼자 가게의 카운터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20대 중반의 한 남성이 담배와 술을 구입한 뒤 주머니에게 돌연 권총을 꺼내 "현금을 모두 꺼내라"고 위협을 했던 것이다.

 

후나르 모함메드는 권총을 들고 있는 강도를 잠시 바라본 뒤 '빛의 속도'로 총을 낚아채서 빼앗는다.

 

이 장면은 슈퍼마켓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에 고스란히 녹화된 것으로, 마치 액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

 

 via Extra World News 24/7 /Youtube 

 

너무 빨리 지나가는 바람에 몇번을 다시 돌려봐야지 권총이 강도의 손에서 후나르의 손으로 옮겨간 것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사실 후나르는 이란과 아르메니아니 국경 부근의 쿠르디스탄(Kurdistan)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남성으로 예전에 살던 곳에선 총기류를 많이 다뤄봤다고 한다.

 

한마디로 어설플 강도가 전문가 앞에서 총을 들으댄 셈이다.

 

3살짜리 아이의 아빠인 후나르는 "사실 짧은 시간 동안 속으로 많은 생각을 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후나르의 아내는 이 소식을 들은 뒤 남편의 행동에 깜짝 놀라 화를 냈지만 이제는 남편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후나르는 동네에서 그는 영웅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한편 체포된 강도는 24살의 남성으로 보럼우드 인근에 사는 불량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개하는 영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지고 놀랍다고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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