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People's Daily
8살 난 소년이 5개월 가까이 아침밥을 거르고 '로또'를 샀던 이유가 뒤늦게 밝혀져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23일 중국 신화뉴스는 중국 후베이(Hubei)성에 거주하는 8살 소년 송 비양(Song Biyang)이 병든 아버지를 위해 아침식사 값으로 매일 로또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 비양의 할머니는 매일 아침마다 아침을 챙기라며 2위안(한화 347원)의 용돈을 건넸다.
하지만 송은 이 돈으로 음식 대신 로또를 구매했다.
어린 꼬마에게 복권을 파는 곳도 흔치 않아 마을 곳곳을 찾아 헤맨 뒤에야 겨우 구입할 수 있었다.
송의 아버지는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일을 그만두기에 이르렀다. 그는 이식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수술비가 무려 30만위안(한화 약 5천2백만원)에 달해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나이가 어려 아버지 대신 일을 할 수도 없던 송은 가능성이 희박한 로또에라도 작은 희망을 걸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는 헛된 짓이라 욕할지라도 송에게는 아버지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자 희망이었다.
via People's Daily아들이 학교에서 배고픔을 물로 달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챈 아버지는 제발 그만두라고 말렸다.
하지만 어린 아들은 "괜찮아요. 복권에 당첨되면 꼭 아버지를 낫게 해드릴게요"며 의연하게 답했다.
이제 송은 매일 할머니로부터 3위안(520원)씩 용돈을 받는다. 잘 먹고 잘 커야 하는 시기의 손자가 작은 먹거리라도 사먹기를 바라서였다.
한편 송의 딱한 사연을 접한 현지인들은 그를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