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버스정류장서 배려하며 줄서게 하는 방법 (영상)

via 쉐어하우스/youtube

아침, 저녁 전국 각 지역 버스정류장에서는 길게 늘어진 줄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곤 한다.

 

승객들이 질서를 지키기 위해 차례로 줄을 선 것이 본의 아니게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함을 주고 있는 것이다.

 

누구를 탓할 수 없는 난처한 상황에서 바닥에 '괄호' 기호 하나를 그려넣자 작지만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라우드(LOUD, Look over Our community Upgrade Daily life) 프로젝트가 기획하고 진행한 이른바 '괄호라인' 프로젝트가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via 쉐어하우스/youtube

 

여느 버스정류장과 마찬가지로 차를 기다리는 줄은 점점 길어져 어느새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을 가로막게 됐다.

 

영상에서도 길을 걷는 사람들은 길게 늘어선 대기행렬에 자연스레 부딪혔고, 일부 행인은 비집고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라우드 프로젝트는 '괄호 라인' 아이디어를 냈다.


바닥에 '괄호'를 그려놓은 후 변화를 살펴보기로 한 것이다. 괄호 라인이 그려진 뒤 버스정류장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똑같이 버스정류장은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금세 가득했다. 하지만 줄 사이에는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작은 '길'이 열렸으며 사람들도 무리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

 

불편함을 없애주는 일상생활 속 작은 변화들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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