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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투병 중이라는 사실에 공연 수익금으로 병원비 내준 박미선

개그우먼 박미선이 故 최서인을 포함 생활고를 겪는 후배들을 위해 공연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인사이트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난소암 투병 끝에 유명을 달리한 개그맨 후배 故 최서인을 위해 박미선이 치료비를 보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개그우먼 박미선 측은 과거 데뷔 30주년 디너쇼 수익 일부를 故 최서인 씨의 병원비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박미선은 데뷔 30주년 자선 디너쇼 '마르고 닳도록'을 개최해 공연 수익금 전체를 생활고로 힘들어하는 개그맨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그중에는 난소암 투병 끝에 지난 18일 세상을 떠난 최서인도 있었다.


인사이트tvN '코미디 빅리그'


실제 박미선은 디너쇼 현장에서 "몸이 아픈 후배들을 위해 수익금을 기부할 것"이라며 최서인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서인의 아버지는 스포츠조선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딸에게 도움을 줬던 개그계 선후배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딸이 투병 중 일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김준호, 김준현 등의 개그맨들은 병원비에 보태라며 거금의 돈을 맡기기도 했다. 두 사람 외에도 수많은 개그맨들이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harliekimi'


이어 "갑작스럽게 암이 재발해 사망에 이르게 됐다. 슬픔이 크지만 딸을 이제 보내주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SBS 공채 10기 개그우먼 출신인 최서인은 tvN 개그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의 썸&쌈 코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발인은 내일(20일) 오전 10시다.


고(故) 최서인 난소암 투병 때 몰래 수술비 보태준 김준호난소암 투병 끝에 사망한 개그우먼 최서인의 아버지가 김준호 등 선후배 개그맨들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