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대한민국, LA 다저스 공동 구단주 된다

viaTheMunro122/youtube

 

국내 자본가들이 돈을 모아 류현진(28)이 속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 LA 다저스의 공동 구단주가 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동 구단주 등재를 개인이나 법인이 아닌 '대한민국'으로 할 예정이다.

 

22일 중앙일보는 국내 기관 투자자들로 구성된 가칭 '코리아컨소시엄'이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인 LA 다저스 구단의 지분 20%를 인수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공동 구단주 중 한 명이 자기 지분(20%)의 매각을 추진하면서 작업이 시작됐다. 해당 지분은 3년 전 매매 당시 전체 가격의 20% 수준인 4천억 원대로 메이저리그가 개막하는 4월 전쯤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다저스의 공동 구단주 5명의 지분은 비공개 상태이지만, 평균 20% 정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리아컨소시엄은 이미 4천억 원대의 투자금 대부분을 모았으며 앞으로 계약 시 앞세울 대표 주간사를 정하는 작업 중이다.

 

법무법인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금 혹은 국부펀드를 다저스의 공공 구단주 중 하나로 올리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이나 법인이 아닌 '대한민국'을 공동 구단주로 등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A 다저스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구단이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를 연고지로 하고 있으며 박찬호와 류현진의 활동 무대로 친숙해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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