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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가위’ 박힌 남성, 걸어서 응급실 방문 (사진)

얼굴에 가위를 꽂은 채 피를 철철 흘리며 응급실에 걸어간 조나스는 평소 매너 좋기로 소문난 남성답게 정중히 도움을 요청해 병원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

via Mirror

 

멕시코의 한 남성이 얼굴에 가위가 박힌 상태에서 혼자 걸어서 응급실을 방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멕시코(Mexico) 치와와주(Chihuahua)의 조나스 몬로이(Jonas Monroy)는 자주 가던 술집에서 폭력배가 휘두른 가위에 얼굴을 찔리는 부상을 당한 뒤 걸어서 응급실을 방문했다.

 

평소 매너 좋기로 소문난 조나스는 자주 가던 술집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술집 안에 있던 모두가 조나스의 매력을 높이 평가했고, 그를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단 한 사람만은 예외였다.

 

폭력배 미겔 앙헬 로드리게스 아멘다리즈(Miguel Angel Rodriguez Armendariz)는 평소 조나스를 불쾌하게 생각하고 질투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팔 난도 알타미라노 카바잘(Pal Nandor Altamirano Carvajal)에 따르면 당시 로드리게스는 조나스에게 바람을 쐬러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조나스가 정중히 거절하자 로드리게스는 재킷 안쪽에서 가위를 꺼내 조나스의 얼굴을 찌른 것이다.

 

로드리게스는 곧바로 달아나 현장을 벗어났고, 조나스는 목격자였던 알타미라노의 도움으로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via Mirror

 

얼굴에 가위를 꽂은 채 피를 철철 흘리며 응급실에 걸어간 조나스는 평소 매너 좋기로 소문난 남성답게 정중히 도움을 요청해 병원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

 

"그저 작은 문제가 생긴 것 뿐"이라는 말과 함께 도움을 요청하는 조나스의 모습은 얼핏 농담으로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조나스는 병원에 도착한 뒤 곧 기절했고 의료진들은 분주히 응급수술을 시작했다. 

 

병원 대변인에 따르면 "가위는 그의 두개골 왼쪽 상단을 찔렀으나 다행히 뇌를 건드리지는 않았다."며 "그는 운이 정말 좋은 '신사'"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경찰은 이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 로드리게스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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