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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몸에 ‘폭죽 놀이’ 10대 소년에 벌금 10만원 (영상)

말 못하는 강아지의 몸에 폭죽을 묶어 터트린 못된 10대들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via You Tube WebTV28 / YouTube

 

남미의 온두라스 요로(Yoro) 지방의 엘 네그리토(El Negrito)에서 말 못하는 강아지를 지지대로 삼아 폭죽을 터트린 못된 10대들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강아지를 학대한 소년들에게 벌금 60파운드(약 10만원)가 부과됐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동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너무 가벼운 처벌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 속 불쌍한 강아지는 꼬리를 내린 채 여러 명의 소년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강아지의 등에 두 개의 커다란 폭죽이 묶여 있다.

 

여러 소년들의 행패에 힘없는 강아지는 무기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들 둘 중 하나가 심지에 불을 붙인 후 강아지에게서 멀어졌다. 나머지 소년들은 그 모습을 웃으며 지켜보고 카메라로 촬영하기까지 했다.

 

via You Tube WebTV28 / YouTube 

 

잠시 후 강아지가 있던 자리는 연기로 메워졌고, 영상으로는 강아지의 형체를 잘 알아볼 수 없다.

 

해당 영상이 SNS상에 퍼진 후 17살에서 19살인 이 온두라스 소년들은 현지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그러나 그들은 단지 60파운드의 벌금과 사회봉사라는 경미한 처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격분한 동물 애호가들은 온두라스 법무 장관에게 진정서를 제출해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는 압력을 넣고 있다.

 

청원에 참여한 아만다 페리(Amanda Perry)는 "당국은 이런 행위를 강력히 처벌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이어 "이 청소년들은 철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들은 동물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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