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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에 홀렸다’는 이유로 의붓딸 학대한 여성 (사진)

사악한 악마가 깃들었다며 7살 된 어린 의붓딸을 학대한 계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via The Star Online

 

'사악한 악마가 깃들었다'며 어린 의붓딸을 학대한 계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버터워스 시에 거주하는 지아나 아비(Ziana Avi)는 '아이 몸에 악마가 있다'는 이유로 의붓딸인 시티 예오(Siti Yeoh ,7)를 일주일가량 빈집에 가두고 음식조차 주지 않는 등 학대를 저질렀다.

 

더불어 그녀는 남편에게 딸 몸 속에 악마가 들어있다고 세뇌시키고, 이웃 간에 소문까지 냈다.

 

한 이웃의 진술에 따르면 계모는 "의붓딸이 먹는 음식은 영양 보충을 위한 것이 아니며, 그 속에 깃든 악마를 키우는 데 쓰인다"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

 

결국 친아버지는 의붓딸 예오를 빈 집에 가두고 아무 음식도 주지 않았다.

 

계모의 학대 속에 긴 시간을 보낸 예오는 다행히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 교사들에 의해 극적 구조됐지만, 거의 굶어 죽다 시피한 몰골이었다.

 

이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은 "계모가 학대에 대해 일부 인정했으나 '예오 몸속에 있던 악마를 빼내려고 벌을 가한 것뿐이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소녀의 아빠를 체포하고 계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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