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이효리 트위터
가수 이효리가 일부 쌍용자동차 영업 사원들이 자신을 이용해 신차 티볼리 광고를 한 것에 대해 일침을 했다.
지난 19일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 이용자의 "이놈들 어떻게 법적으로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 할 듯?"이라는 멘션을 인용하며 "아직 춤 안 췄다 이놈들아"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자동차의 유리창에 '이효리도 춤추게 하는 티볼리'라는 광고성 문구가 적혀 있다.
이 외에도 SNS를 통해 경기 부천시 인근 골목에 '이효리를 춤추게 만들 티볼리, 티볼리, 티볼리'라는 문구와 연락처가 적힌 현수막 사진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달 18일 트위터에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며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고 응원한 바 있다.
70m 굴뚝에서 고공농성 중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을 지지한 것이다.
하지만 같은 달 24일 쌍용차는 "이효리가 티볼리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고 이미 광고 촬영도 끝마쳤다"고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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