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5번의 심정지 후 살아남은 ‘기적의 아기’ (사진)

via Mirror

 

핏덩이 같은 아기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죽음과 맞서 싸웠다. 

 

결국 아기는 힘겨운 사투 끝에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그녀가 이룬 생의 기적에 병실 안에 있던 모든 이들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24주 만에 태어나 죽을 위기에 처한 조산아 이슬라 알렌(Isla Allen)​이 5번의 심정지를 견뎌내고 생존한 감동 실화를 보도했다. 

 

이슬라 알렌은 산달을 채우지 못하고 6개월 만에 세상의 빛을 봤다.

 

출생 당시 그녀는 약 0.65kg으로 폐질환과 뇌 부위의 혈액 감염을 비롯한 패혈증 증세를 보이며 겨우 숨만 붙어 있는 상태였다.

 

알렌의 자그마한 몸은 병마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5번이나 심장이 멎는 위기를 맞았다. 

 

그녀의 심장은 무려 30분간 멈춰져 있었으며 10분간 호흡을 멈추기도 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숨통을 튼 아이는 건강을 되찾고, 생후 5달 만에 3.6kg의 정상체중을 회복했다.

 

안타깝게도 그녀는 출생 직후 찾아 온 쇼크로 인해 청각을 잃었다.

 

의료진은 "아기를 온전하게 살려내려 필사의 노력을 다했으나 결국 청력을 잃고 말았다. 끔찍한 고통을 이겨내고 용감하게 살아남아 준 아기에게 감사할 뿐이다"고 전했다.​

 

이슬라 알렌의 부모는 "평생 보청기를 달아야 하지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가족은 행복하다"고 울먹였다. 

 

현재 아기는 부모와 함께 7살 난 오빠가 있는 포근한 보금자리로 돌아간 상태다. 

 

그녀의 오빠 루이스 알렌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만난 예쁜 동생에 몹시 흥분하며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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