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클라라-이 회장 문자, ‘故 리세·은비’ 언급 눈길

via 클라라 인스타그램 

 

배우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회장의 SNS 메시지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레이디스 코드' 멤버 고(故) 은비와 권리세(리세)를 언급해 또 한번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폴라리스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클라라가 고 권리세와 은비 장례식에 오지 않은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메시지로 전했다.

 

9월 5일 고 은비 발인 날 이 회장은 '22살 못다 핀 예쁜 아이(은비)를 내가 화장해서 납골당에 안치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 아파서 와인하고 가는 중이야'라며 운을 뗀다.

 

이어 '수백 명의 연예인들 중 내 식구인 사람이 얼굴도 안 보일 뿐 아니라 안부조차 안 전하는 비정함과 매정함을 사람들이 수군대더라'고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 말에 클라라는 '회장님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은비의 조문 너무 가고 싶었지만 갈 수 없었던 점 죄송합니다. 저도 애도합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고 권리세 발인(9일) 다음날에도 '얼굴이라도 한번 보여주지'라며 얼굴도 내밀지 않은 클라라의 처신을 지적했다.

 

아래 게시된 글이 이와 관련 클라라와 이 회장의 SNS 문자 메시지 전문이다.

 

<9월 5일>

 

이 회장: 22살 못다 핀 예쁜 아이를 내가 화장해서 납골당에 안치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 아파서 와인하고 가는 중이야. 우리 식구들은 모두가 문상오고 몇몇은 3일간을 있어 주어서 힘든 시간을 견디어 내었어. 방송국 관계자들 뿐 아니라 수백 명의 연예인들이 찾아왔는데. 정작 내 식구인 사람이 얼굴도 안 보일 뿐 아니라 안부조차 안 전하는 비정함과 매정함을 사람들이 수근대더라.

 

변명이라도 들어보고 싶네. 나에게 너의 일만 이야기하는 것도 참 그렇더라. 일면식 없는 아이돌도 일 끝나고 새벽 3시에도 오던데 전 국민이 애도하는데.

 

클라라: 회장님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은비의 조문 너무 가고 싶었지만 갈 수 없었던 점 죄송합니다. 저도 애도합니다.

 

<9월 10일>

 

이 회장: 얼굴이라도 한번 보여주지. 너가 알아서 할 처신이지 내가 스트레스 줄 일은 아닌데. 아이들도 너무 애통하지만 사실상 우리 회사 초상이었거든.

 

일주일 내내 장례 치르느라 마음과 몸이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어. 

 

아무런 관계없는 시아준수나 나얼도 내가 부탁했더니 시골 갔다가 몇 시간 걸려 밤 늦게 왔더라고. 리세가 좋아한 가수라서 마지막 길에 보여주려고 부탁했어. 추석 연휴 잘 보내고 언제 한번 보자. 아직은 참 착하고 선한 클라라로 이미지가 남아 있거든.

 

클라라: 회장님. 저도 마음이 아프고 심적으로 힘듭니다. 예전의 우리 관계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여러가지 힘든 상황이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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