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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이어도 괜찮아"…홍대 거리 점령한 롱패딩 부대

매년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겨울 유행 아이템으로 올해는 롱패딩이 선택받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매년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겨울 유행 아이템으로 올해는 롱패딩이 선택받았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홍대 거리'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홍익대 인근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진 속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검은색 롱패딩을 입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검정 롱패딩 무리는 요즘 중·고등학교와 대학가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작년부터 슬슬 물살을 탄 롱패딩 유행이 올해 들어 최고조에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출시된 '평창 롱패딩'은 발매 때마다 품귀현상을 일으키며 롱패딩 열풍에 더 기름을 부었다.


야구 점퍼 스타일이 주를 이뤘던 대학교 '과잠'도 최근 유행을 따라 롱패딩 스타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맞춤 롱패딩 점퍼는 30개 제작을 기준으로 솜으로 된 것은 4~5만원대, 오리털로 된 것은 7~9만원대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인사이트(좌) 네이버 블로그 'wondoo1113', (우) Instagram 'lotteshopping_nowon'


이는 소속감을 고취시킬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줘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덕분에 맞춤 제작 업체들은 주문량을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주문이 들어온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단체 점퍼를 맞추기 힘든 중·고등학생들의 경우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개인적으로 고가 브랜드의 롱패딩 점퍼를 사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롱패딩이 새로운 '등골 브레이커'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롱패딩이 드디어 학교를 지배했다"···요즘 고등학교의 흔한 점심시간 풍경롱패딩 패션이 유행으로 자리 잡으면서 학교 풍경 역시 변화가 일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롱패딩 구입하고 '후회'하는 순간 4가지많은 누리꾼의 공감을 얻은 롱패딩 구매자들의 불편사항들을 모아봤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