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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배에 깨물려 ‘코 잘린’ 복싱 선수 (사진)

영국의 한 남성이 폭력배에 깨물려 코가 떨어져 나가는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코의 재건을 위해 피부 이식술을 무려 다섯 번이나 받아야 했다.

via Mirror

 

한 남성이 폭력배에 깨물려 코가 떨어져 나가는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영국 레스터셔주(Leicestershire)의 21세 남성 아론 잭슨(Aaron Jackson)이 도어맨으로 근무하던 클럽에서 폭력배에게 깨물려 코의 일부를 잃었다. 

 

아마추어 복싱 선수에서 프로 선수로 전향을 앞두고 있던 아론은 당시 클럽의 도어맨으로 일하던 중이었다.

 

누군가 난동을 피운다는 소식에 달려간 아론은 행패를 부리는 산체스 무어(Sanchez Moore)라는 남성에게 "클럽에서 나가달라"고 말했다. 

 

그 순간 뒤에서 나타난 산체스의 일행이 아론을 결박했고, 산체스는 아론의 코에 치아를 박아 넣었다. 

 

제대로 방어조차 할 수 없었던 아론은 속수무책으로 끔찍한 고통을 참아내야 했다.

 

via Mirror

 

결국 바닥에 주저앉은 아론은 곧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에 의해 레스터 로얄(Leicester Royal)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때까지도 부상의 심각성을 몰랐던 아론은 이후 떨어져 나간 코의 재건을 위해 이마의 피부를 이용한 이식술을 무려 다섯 번이나 받아야 했다.

 

평생 앞만 보고 달려왔던 아론은 프로 복싱 선수의 꿈도 접어야 했다. 

 

아론은 "꿈도 잃게 됐고, 도어맨으로 계속 일할 수 있을 지도 확실하지 않다"며 "지난 6개월간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가해자 산체스는 레스터 크라운 법원에서 아론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레스터셔주 경위 크리스 히친(Chris Hitchin)은 "피해자가 입은 부상은 경찰로 일하면서 접한 가장 끔찍한 부상이었다"며 "가해자에 대한 선고는 2월 27일 예정이다. 그가 자신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에 합당한 처벌을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via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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