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앞다리 없이 태어난 ‘캥거루 강아지’의 새출발

via photo-features.co.uk

 

거리에서 앞다리 없이 태어난 '캥거루 강아지'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에서 뒷 다리로 '콩콩' 뛰며 생활하는 강아지 '루(Roo)'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5개월 된 강아지 '루(Roo)'는 지난해 루마니아 거리에서​ 앞다리 없이 태어나 11월 영국 자선 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기특하게도 루는 치료받는 동안 금방 두발로 생활하는 법을 터득했고, 새 주인까지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간호사 니키 딕(Nikki Dick, 50)과 그녀의 남편 이안 딕(Ian Dick, 52)이 루의 이 대견한 모습을 보고 입양을 원한 것이다.

 

via photo-features.co.uk

 

니키 딕은 "루를 보자마자 사랑해 빠진 것 같았다"며 "다른 사람들이 루의 캥거루 걸음을 보고 숙덕거렸지만, 루와 저희 부부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아지 '루'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특별한지 전했다.

 

이어 "남편과 저는 이미 구조된 강아지 여섯 마리를 키우고 있지만 루의 치료도 원한다"며 "루의 뒷다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매주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캥거루 강아지 '루'는 비록 거리에서 앞다리 없이 태어났지만, 현재 새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via JEREMY DUR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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