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국가, 동성애자 처형 사진 공개 ‘충격’

각종 잔혹한 테러를 일삼고 있는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이하 IS)'가 동성애자들을 처형하는 장면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IS가 남성 두 명을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건물 옥상에서 밀어 떨어뜨리는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IS 소속 군인들이 ​이라크의 모술((Mosul)로 추정되는 곳에서 까마득한 높이의 건물 꼭대기에 서있는 남성을 강제로 밀고 있다.

또 희생자가 떨어지는 장면을 찍은 사진, 바닥에 떨어진 후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그들은 처형을 진행하기에 앞서 "이 두 명의 죄수가 동성을 사랑하고 있으니 이슬람 율법 '샤리아(Sharia)'에 따라 처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00피트(약 30m) 아래 광장에는 수많은 군중들이 개미떼처럼 모여 사형 집행을 지켜보고 있었다.

IS는 이외에도 강도질을 한 남성에게 십자가 형벌을 내리고, 간음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죽을 때까지 돌팔매질을 하는 등 처참한 장면들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아직 많은 무슬람 국가에서는 동성애와 간통 등에 대해 사형을 시행하고 있어 국제 여론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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